간단하게 연말 결산해봅니다. 워드프레스 기본 통계로만 보고 있어서, 사실 복잡하게 볼 꺼리가 없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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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올해 새로 쓴 글의 조회수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총 21편의 글을 썼는데요. 위의 그래프에서 쉽게 파악하실 수 있듯이 조엘 마쉬의 UX 특강 31편 (번역)이라는 글과 조선 시대 배경 영화/드라마 인포그래픽 이렇게 두 개의 글이 각각 조회수 24,420 회, 22,300 회를 기록했네요.

UX 특강 번역 글은 저도 같이 공부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들여 번역했는데, 이곳저곳에서 공유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더라고요. 유입 이력이 흥미로워 캡처해봤는데 크기가 작아 잘 보일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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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을 올렸던 4월말 5월초에 대부분 읽으셨는데, 피크 요일이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등 평일이더라고요. 재미있는 건 그뒤 한동안 읽히지 않았던 글인데, 며칠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시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면서 열심히 읽히더라고요.

2위를 차지한 조선시대 영화/드라마 인포그래픽 글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시간도 많이 들고 고생스럽긴 했지만, 만들고 나서 정말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공유되더라고요. 역시 공유가 잘 되려면 한 장의 이미지에 메시지를 잘 담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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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유입 이력도 재미있는데 UX 특강 글과는 달리 글을 처음 올렸던 2월에 아주 폭발적으로 공유되며 읽혔고, 7-8월 정도에 한 번 더 공유되면서 좀 더 읽히긴 했는데 ux 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1회성인 글인 셈이죠. 마지막 업데이트한 게 지난 8월이라, 이후 드라마/영화들을 채워 넣으면 한 번 더 읽힐 기회가 있겠지만, 최근엔 여유가 별로 없어서 일단은 패스하려고요. 🙂

UX 특강 글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공을 들였고 좋은 글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반응을 얻지 못한 게 뉴욕 타임즈 혁신 보고서 (문제 의식 위주 발췌 번역)라는 글인데요. 전문 번역이 아닌 발췌 번역이라는 한계도 있지만, 혁신 보고서 자체가 웹에서 읽기에는 좋지 않은, 다소 단행본 같았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해요. 혁신 보고서에서 컨텐츠의 디지털 유통에 대해 그토록 부르짖은 것에 비하면 상당히 역설적이랄까요. 들인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 혁신 보고서에서 얘기한 것처럼 리패키징해서 새로운 유입 경로를 만들어 볼까 싶어서 ‘그럭저럭 재미있는’ 모바일 게임, 그리고 NYT 혁신 보고서의 파괴적 혁신이라는 글도 써봤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에 반해 CoC 페이스북 광고: 말풍선을 이용한 착시라는 글은 그림 그리는 시간 포함해서 두세 시간 정도 만에 썼던 글이에요. 하지만 트위터에서 2,000 리트윗을 받으며 말 그대로 폭발적으로 공유되어, 지금까지 총 5,095 회 읽혀서 깜짝 놀라기도 했고 정말 재미있었네요. 시의적절했고, 블로그 글만 쓰고 만 게 아니라.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릴 때도 공유되기 좋게 썸네일 등을 나름 신경 썼는데, 그게 운 좋게도 잘 먹힌 것 같더라고요.

그러고 보면, 올해는 쓰고 싶은 만큼 많이 쓰지는 못했는데, 공유가 잘 된 덕분인지 제 예상보다 글이 훨씬 더 널리 퍼졌고, 덕분에 꽤 재미있는 한해를 보냈네요.

내년에는 좀 더 짧더라도 개성 있고 유용해서 많이 읽힐 만한 글을 쓰고 싶은데,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공부하는 가장 좋은 길이 뭔가를 쓰는 거라서, 지금보다 글을 좀 더 많이 쓰고 싶긴 한데 말이죠. 뭐, 많이 쓰다 보면 글도 들쑥날쑥하게 될 텐데 그 부분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여러모로 한 해 감사했습니다. 그럼 내년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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